능력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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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삼촌 생신인데 코로나 덕분에 외식은 그래서 가까운 거리의
친척들만 모여 댁에서 조촐한 식사를 했습니다.
식사 후, 담소를 나누는데 아니나 다를까 아직 미혼인
몇몇에게 왜 결혼 않해? 가 시작됨!
특히, 올해로 34이 된 사촌동생에게 집중포화(럭키!) ㅇ ㅇ.
그러다 넌 어떤 여자가 좋으냐는 질문에 이놈의 간단명료한 대답.
-능력있는 여자요.
참고로 이놈은 성균관대 나와 현재 삼성에서 생계해결중입니다.
능력있는 여자라면 어떤? 이란 질문이 나오니
-자기인생 꿀릴거 없이 알아서 잘 건사하는 자신감 넘치는 여자요.
난 자신감 있고 당당한 여자가 좋더라구요.
전등에 수도꼭지 같은 사소한거 정돈 알아서 고칠줄도 알고
뭐.. 대충 혼자서도 알아서 자기생활 잘 꾸릴줄 아는
여자가 매력있더라구요.
이놈 형수가 한마디 합니다.
-그럼 뭐하러 결혼해요 도련님? 그냥 혼자 살지.
-그러니까요!
갑자기 찾아온 우문현답? 같은 유레카!
옆에서 듣던 저를 비롯한 몇몇은 웃음이 터졌고
이후로 결혼타령이 많이 사그러져서 그나마 다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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