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브닝 (MOVNING) - TURNING LIGHT (2017.07.28)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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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03 02:13
본문
모브닝 - Turning Light
오늘도 너와 나는 만신창이가 되었다.
파도는 어김없이 사납고, 수평선을 향한 걸음은 갈수록 무겁다.
우리의 낮은 태양이 뜨지 않기에 자정의 희미한 별조각만이 행선지를 속삭일 뿐이다.
별빛 아래 너와 나는 눈물 자국이 채 마르지 않았지만, 서로를 향해 애써 웃음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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