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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살 - 걔 말고 (2017.09.12)

익명 0
3,957 2017.09.13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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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사랑의 기억, 스무살이 전하는 [걔 말고]

① 그의 생각만 해도 가슴이 시리다 ② 이루어질 수 없는 걸 알면서도 끝낼 수 없다. ③ 항상 주위를 맴돌기만 한다. 
이 세 가지 모두 해당한다면, 당신은 이미 스무살 ‘걔말고’의 노래 속 주인공이 된 것. 
초인종을 누를까 말까, 손을 잡을까 말까, 어깨를 토닥일까 말까. 짝사랑을 할 때 입 안에서 헤매던 말들이 달콤한 멜로디와 만나 ‘걔 말고’로 탄생했다. 그만두고 싶다 가도 얼굴만 보면 다시 터져 나오는 감정들. 마음속 깊은 곳에 숨기고 감췄던 말들이 방심하면 언제 터져 나올지 몰라 안절부절. 대답 없는 사랑 앞에서 어찌할 줄 모르는 청춘들의 짝사랑이 스무살의 음악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한다.
이건 어쩌면 매일 밤 잠 못 이루는 짝사랑 전문가들에게 건네는 위로일지도, 아니면 매일 밤 잠 못 이루게 하는 그에게 하고자 하는 말을 한자 한자 적은 편지 일지도 모른다. 소리 내어 읊는다면 마치 시를 읽는 것과 같이 감각적이고 현실적인 가사는 이루어질 수 없는, 그래서 더 절절한 짝사랑에 대한 변명일 수 있다. 부단히 노력했고, 열심히 사랑했지만 그런 나보다 항상 앞서 있는 ‘걔’. 나는 절대 가질 수 없는 것을 쥐고도 소중함을 깨닫지 못하는 ‘걔’. 하지만 ‘걔’를 나보다 더 사랑하는 ‘너’. 같은 곳을 바라볼 수 없어 더욱 가슴 아픈 사랑에 대한 후회가 밀려온다.
스무살은 ‘걷자, 집앞이야.’, ‘유아(You Are)’ ,‘떠올려줘’ 등 꾸준한 활동으로 음악성을 인증 받은 싱어송라이터이자 최근 ‘볼빨간 사춘기’와 [남이 될 수 있을까]를 발매해 대중성까지 확보한 보물 같은 뮤지션이다. 매번 담담히 써 내려간 듯한 가사로, 단편적인 표현을 넘어 저릿하고 애절한 사랑을 노래해 주목받는다. 

오늘도 휴대폰만 붙잡고 입술만 달싹이는 짝사랑 청춘들이여. ‘걔 말고, 네 마음이 머물 곳은 여기라고’ 마음으로만 외치는 그대들이여. 처음 그때의 설렘을 오래도록 간직한 당신의 순정을 위로하자, 간직하자, 이루어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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