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중에 산은 미세먼지 없는산(오늘자 북한산 비봉능선~응봉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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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미세먼지가 없길래 뒤늦게 시간내서 북한산 다녀왔습니다 ㅎㅎ
성산대교를 건너면서 너무나도 선명하게 보이는 북한산을 보면서 속으로 '대박' 을 예감했습니다.
때문에 원래는 빠르게 운동코스로
불광역->족두리봉->향로오거리->기자촌능선->향로봉->탕춘대능선->불광역
이렇게 다녀올려고 했는데 날씨가 너무 좋아서 운동코스로 돌기는 아깝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ㅋㅋ
느지막하니 나와 문수봉까지 못가고 승가봉에서 응봉능선으로 하산한게 조금 아쉽긴 합니다.
오늘 느낀건... 눈온 산, 꽃핀 산.. 정말 다 좋지만 최고의 산은 미세먼지 없는 날의 산이라는거!
먼지만 없어도 정말 행복하네요.
족두리봉 올라가는 길입니다. 저지대는 진달래 꽃이 만발했어요! 500m 이상에서는 진달래를 보기는 힘듭니다. 하지만 200~400m 대는 절정인거 같아요.
저도 이제 꽃, 새소리, 계곡의 물소리 이런게 점점 좋아지네요 ㅎㅎ
불광역 방향에서 올라가는 족두리봉은 운동 제대로 됩니다 ㅎㅎ (용화지킴터 방향도 운동하기 좋습니다)
정말 깨끗한 날씨 입니다. 미세먼지 없는 날에도 보라색 가스층이 늘 보였는데 오늘은 그마저도 없습니다
송전탑이 아쉽지만 족두리봉에서 보는 비봉능선과 보현봉의 모습은 시원합니다
수향봉(송전탑이 있는 봉우리) 정상 부근에서 족두리봉을 돌아봅니다
향로봉인데. 하늘이 너무 예쁘네요 ㅋㅋ
향로봉 가는길에 비봉과 바로 우측의 잉어바위, 잉어슬랩을 담아봤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비봉능선에 올라섰네요~ 아직은 겨울의 흔적이 조금 있는 북한산입니다
날씨가 좋아서 오랜만에 비봉도 한번 올라가봅니다
사진에는 안나왔지만 오늘은 용문산도 아주 뚜렷히 보였습니다 ㅎㅎ
지나온 족두리봉과 향로봉.. 그리고 수평선 저 멀리 무슨산이 보이네요
승가봉에서 본 전경 입니다. 오늘 날이 이럴줄 알았다면 아침일찍 나와서 의상능선을 제대로 타보는건데 말이죠 ㅎㅎ
해가 지기전에 빨리 내려가려구 응봉능선으로 하산합니다. 문수봉까지 가고 싶었는데.. 좀 늦게 나온게 아쉽네요
응봉능선의 이 암봉은 우회했습니다 ㅎㅎ
응봉능선은 양쪽 사면이 가파르고 그 위로난 능선길은 좁아서 하늘길을 걷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ㅎㅎ 뷰도 좋아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길 중 하나입니다.
이제 날씨가 많이 풀려서 주말이면 웨딩바위 같은 슬랩에도 사람들이 북적북적 하겠네요
응봉능선 좋습니다. 가장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는 곳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하산하기도 적당히 좋구요 (일부 구간은 가파릅니다)
삼천사로 내려오니 시원한 계곡물... 들어갈 수 없어 고문이었네요ㅜㅜ 계곡 물 흘러가는 소리만 들어도 힐링이 되네요
목요일에도 비가 오던데
그 여파로 토요일까지 오늘처럼 미세먼지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가볍게 운동하려다 날씨가 좋아서 짧지만 산행후기까지 남기게 됬네요 ㅋㅋ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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