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시그널이 편성과정에서 삭제하라는 소리를 들었던 요소들
익명
0
6,141
본문
1.
김윤정 유괴사건 에피소드
시그널의 첫번째 에피소드이자 공소시효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2000년 김윤정 유괴사건
아동범죄라는 에피소드가 가지고 있는 무게가 무거우며, 민감한 주제라는 의견에 삭제하자는 말이 많았으나
김은희 작가는 실제로 미제사건들 중 아동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또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의 입장에서 아동관련 범죄의 심각성을 일깨우고 경각심을 가지게 하고 싶어 굽히지 않고 밀고 나갔다고 한다.
2.
무전기
시그널에서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물건이자 세 주인공의 관계를 이어주는 중요한 상징물.
준비과정에서 과거와 현재를 잇는다는 판타지가 통하지 않을거라며 관계자들이.
무전기를 삭제하라는 말들이 많았으나,
김은희 작가는 "장기미제범죄사건을 꼭 소재로 다뤄보고 싶었고,
무전기라는 매개체가 없다면 과거 사건을 보여줄 때, 단순하게 플래시백(회상)으로 밖에 들어갈 수가 없다.
그런데 무전기라는 판타지가 들어가면 과거와 현재 형사를 함께 보여줄 수 있으니,
과거 형사의 시선으로 과거 사건을 보여줄 수 있고 또한 그런 판타지를 넣어서라도, 사건들을 해결하는 희망을 보여주고 싶다" 며 거절했다고 한다.
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