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은 왜 독박군대를 당연하다 여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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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장갑차 조종수 출신 포병이다.

요즘 페미니즘이 들어오면서 느낀건데

왜 남자들은 독박군대를 그동안 당연시 여겼을까??

페미니즘에 따르면 남성성과 여성성을 구분짓는 것은 성차별이라고 하잖음?

근데 남자들이 지금까지 독박군대를 간 이유는 순전히 남성성 때문임

어짜피 누군가는 나라를 지켜야하니, 남자들이 암묵적으로 희생해온건데

남자로 태어났다는 이유로 왜 우리만 군대에서 희생해야하냐고 물어보면


"ㅉㅉ 벌써부터 약한소리 하네"

"그 정신으로 군대가면 버틸수나 있겠냐?"

"남자니까 군대 정도는 갔다와야지."

"군대 갔다와야 철이 들지"

"넌 군대나 갔다와라"

"국방부에 따져라"

합리적인 이유는 대지 못하고 그냥 넌 "남자" "남성성" 이니까 희생해라임ㅋㅋ



지나가는 여자 붙잡고

"왜 남자만 군대에서 희생해야 하나요?" 라고 물어봐라

절대 합리적으로, 논리적으로 대답할 수 없다

왜냐면 남성성만을 100% 이용한 희생이니까



워낙 옛날부터 한국남자들은 군대에서 희생해왔기때문에

그것이 얼마나 성차별적인지 인식하지 못했음

그러나 여자들이 페미니즘을 들고와서 젠더감수성이 풍부해 진 만큼

남자들의 젠더 감수성도 풍부해져야 한다.


더이상 독박군대를 자연스럽고 당연하다고 생각해선 안된다.

제발 추천 눌러서 많은 남자들이 읽게해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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