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인 아내가 지하철에서 폭행을 당했습니다'
9,193
본문
임신 10주차 임산부인 제 아내는 심한 입덧과 속 쓰림에도 아기를 낳을 때까진 맞벌이를 하겠다고 회사를 다니고 있습니다. 여느 때와 다름없이 퇴근하던 중, 노약자 석에 자리가 났고 아내는 그 자리에 앉았습니다.
그런데 옆에 계시던 60대로 보이는 남자가 팔꿈치로 아내를 툭 쳤습니다. 그 뒤에도 제 아내 어깨를 주먹으로 때렸습니다. 당황한 아내는 "왜 때리세요?"라고 묻자 그 남자는 노약자석 팻말을 가리키며 "이거 안보여?"라고 말했습니다. 초기 임산부라 티가 잘 나지 않는 아내는 자신을 임산부라고 말했습니다.하지만 남자는 큰소리로 "이런 어린 년이 싸가지 없게"라며 욕설을 했습니다.
당황한 아내는 제게 전화한 뒤 경찰에 신고했고, 남자는 도망치듯 내렸습니다. 아내가 붙잡자 남자는 "젊은 사람이 뭐 하는 짓이냐"며 아내를 밀다가 급기야 배를 쳤습니다. 임산부인 줄 몰랐다며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만 하면 넘어갈 수도 있는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사람은 '나는 때린 기억이 없다'고 잡아떼며 심지어 아내를 무고죄로 고소하겠다고 합니다. 목격자를 찾습니다. 도와주세요.
위 글은 9월 2일 한 남편이 목격자를 찾는다며 페이스북에 올린 글입니다. 이 글은 많은 사람들의 공유로 퍼졌고 다행히 목격자가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증언이 부족해 현재 추가 목격자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다른 증언이 꼭 나타나길 ㅠㅠㅠㅠㅠ
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