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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11년이 지나버렸다. 2009년 김해 국숫집 여사장 실종 미제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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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국숫집 여사장 실종사건은 2009년에 일어난 미제 사건이며 증거는 있지만 결정적인 증거인 시신이 없어서 용의자에게 죄를 묻지 못하는 사건이야.

김춘자는 당시 경상남도 김해시에서 국숫집을 운영하고 있었는데 경남에선 제일 유명한 국숫집으로 수억 원대의 매출을 올리고 있었어. 2009년 5월 18일 새벽에 종업원이 여느 날처럼 출근을 했는데 새벽처럼 국수를 뽑고 있어야 할 김춘자 씨가 보이지 않았어, 육수 역시 없었지. 종업원은 평소보다 주차가 조금 이상하게 되어있던 무쏘 차량을 발견했는데 앞바퀴가 도로 쪽으로 나있도록 주차가 되어있었어. 평상시 피해자 김춘자 씨의 운전습관으론 이러한 주차 형태를 보이지 않았다고 해. 게다가 김춘자 씨가 항상 들고 다니던 귀중품이든 검은색 배낭도 없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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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상하게 여기던 아들이 실종되기 얼마 전부터 생긴 단골이던 트레일러 기사 강 모 씨가 찾아와 김춘자의 동향에 대해 이상하다는 얘기를 하고 사라졌어. 이후 실종신고를 하고 초기 CCTV를 확인해본 결과 찾아온 강 씨일 가능성이 높아 소름 끼쳤다고 해. 그리고 CCTV가 확보되었지만 국과수에서도 불명이라고 판명 내릴 정도로 화질이 좋지 않아 윤곽만 확인할 정도였지. 

강 씨는 그가 영업용 차량과 실종된 김춘자의 차를 몰거나 움직인 흔적이 포착되었으며 그의 트레일러에선 혈흔이 발견되어 DNA검사를 해보니 김춘자의 것으로 확인되었지. 김춘자가 강 씨에게 매달 5천만 원씩 돈을 지불하던 정황과 김춘자가 마지막으로 통화하던 인물이 강 씨인 것으로 확인되었어. 이러한 증거 때문에 김춘자의 실종과 관련된 인물은 강 씨밖에 없었으며 정황상 확실해 보였을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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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는 차량 관련 위법으로만 혐의가 인정되어 1년만 복역하고 바로 석방되었으며 살인 혐의는 기소 사유에 포함되지 않았어. 트레일러의 혈흔에 대해선 관계하다가 흘린 코피라고만 변명을 했고 가장 중요한 시신이 발견되지 않아 살인 혐의는 피할 수 있었지.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범행 정황을 조사한 바로는 강 씨가 김춘자의 시신을 그의 대우 승용차로 옮긴 후 동료 직원들에게 들키지 않게 조심하여 범행 현장의 뒤처리를 끝마쳤고 이후 고향 마을인 경남 김해에 들르고 이후에도 강 씨는 경남 사천시에 가는 등 행적을 이리저리 옮겨 다녔어. 이러한 범행을 수행하기엔 시간이 빠듯하여 아마 강 씨의 범행을 도와준 공범이 있을 가능성이 커. 게다가 범행 시작부터 19일 새벽까지 강 씨의 통화기록엔 22건의 통화 내역이 확인되었으며 이 기록을 토대로 공범이 존재할 것이라 추측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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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공범으로 가장 높은 가능성이 있는 사람은 강 씨의 동거녀이며 강 씨는 문맹이어서 평소 금전 관련 업무는 동거녀에게 의존해왔어. 강 씨에게 사기를 당한 피해자들과 김춘자 씨는 금전 거래 시 강 씨와 직접 거래한 경우도 몇 있겠지만 강 씨 동거녀와도 자주 거래한 정황이 많았지. 이 때문에 제작진은 강 씨의 동거녀와 인터뷰를 요청했지만 별다른 답변을 얻지 못하고 갔어. 

현재에도 시신 유기 장소를 찾고 있으며 강 씨 영업장 트레일러 인근 배수로를 시체 유기 가능성이 높은 장소로 현장을 찾아보았지만 별다른 흔적이 없었어. 김춘자의 딸은 김춘자의 모친이 사건 직후 꿈을 꾸었다는데 소복을 입은 여인이 우는 내용의 꿈을 꾸었다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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