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노피자 400판 배달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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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살떄 피자 아르바이트를 했었다.
그리고 얼마뒤
삼x전자 에서 전화가 왔다.
내일 오전 11시30분까지 피자 400판 배달 가능 하냐고.
나는 떨리는 목소리로 점장님을 부르겠다고 말씀드렸다.
점장님도 전화를 받고는. 떨리는 목소리로
"한번..해보겠습니다"..
점장은 평택,오산,병점
점장들에게 전화를 돌렸다.
각각 피자 50판 씩 도와줄수 있습니까?
결국 평택 오산 병점 도미노점이 연합작전에 성공했다.
우리 가게는 조기출근을 하게되었다.
도미노 4년개업 이래 최고 비상걸린날..
오전 11시30분까지 배달이면.. 적어도 10시30분까지 피자를 완성시켜야 했다..
새벽부터 알바생들은 졸린 눈으로
씨x.. 하며 반죽을 만들고 피클을 채우고....
그리고 10시30분에 각 세곳의 지점에서 우리가게로 집합을 했다..
오토바이 16대.. 모닝+아토스 9대...
총 26대..
오토바이에 피클과 소스 콜라를 채우고
모닝과 아토스에 피자 400판을 구겨 넣었다.
네곳의 도미노 피자점장 중에서 제일 짬이되는 점장이
한번에 같이 움직이자고 했다.
결국 한번에 같이 움직였는데 주변 모든 사람들이 우리를 처다보기 시작했다..
솔직히 웅장했다..
나는.. 오토바이를 탔다..
마치 대통령 경호차량 같은... 클라스...
모닝+아토스 5대가 앞에가고 중간에 오토바이 16대가 끼고
나머지 자동차 4대가 오토바이 뒤에 따라붙었다..
결국 사거리에서 빨간불에 섯는데.
옆에 있던 아토스 타던 형이 땀을 삐질삐질흘리며 창문을 내리고 (당시 추운겨울)
점장에게 소리를 질렀다
아!시x바 여기 죤나더워요 점장님!!!!!!
모닝타던 점장도 땀을 흘리며.. 창문을 내리고선 씨1바 여기도 덥다....
피자의 열기 떄문에 차에 탄사람들은
추운겨울에 삐질삐질 땀을 흘리고 있었다..
길가던 행인이랑 나랑 눈마주쳤는데 ㅈㄴ쪽팔렸었다..
왜 창문을 열지 못하냐고??... 피자는 뜨거워야 한다는 도미노의 모토 이기 때문에...
결국 우여곡절 끝에 삼성에 도착 했는데
앞에 삼성 인턴+사원 20여명 정도가나와있었다.
결국 그들 덕분에 피자 400판이 순식간에 옮겨졌고
우리는 담배한대 태우고 가게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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