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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민과 위안부 할머니의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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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서울 중구 일본군 '위안부 기억의 터'에서 열린 1주년 기념행사에 홍보대사로 참석한 배우 한지민이 참석했다.

 

한지민은 이날 많은 이들 앞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시대의 아픔을 증언하고 망각에 맞서 싸우며 평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한지민은 이날 행사 내내 나비 부채로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의 햇빛을 가려주고 손을 꼭 잡는 등 할머니를 살뜰히 챙기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는데 한지민과 위안부 할머니들과의 인연은 이미 2008년도부터 시작됐다. 

 

 

2008년 3월 5일 타계한 고 문필기 할머니 장례식을 마친 7일, 오후 나눔의 집 사무실로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님들에게 작은 도움을 주고 싶다며 담당자를 통해 이천만 원을 기부했다. 

 

그 기부자가 당시 KBS 2TV '경성스캔들'에 출연 중이던 배우 한지민이다. 

 

기부 사실이 나중에야 밝혀졌는데 한지민의 소속사 측은 "다른 분들이 기부하는 것에 비해 많은 금액도 아니고 해서 (한지민 씨가) 외부에 알리지 말라고 했는데"라며 "한지민이 그동안 출연료와 CF 계약금 중 일부를 모아 기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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