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여행중인 토니 인스타에 난리가 났다.의도치않은 덕후몰이중이다

토토가 이후 다시 전성기를 맞은 H.O.T.의 토니 인스타가 며칠 사이 핫하다. 마일리지를 뒤늦게 발견하고 급한 대로 도쿄 왕복권을 끊은 것에서 시작되었는데, 출발부터 모든 것이 어설픈 이 여행기가 뜻밖의 덕후를 양성하는 중이다. 전국의 클럽H.O.T. 출신 팬들이 답답해서 가슴을 치며 보고 있다는 화제의 여행기를 염탐해보자.


@dingo.travel.kr
2018-03-14 03:14:43.000000




1. 모든 것은 마일리지 발견에서 시작되었다.
심심해서 마일리지를 조회하다가 36마일이나 있다는 것을 알게 된 토니. 댓글에 의하면 일이 많아 당장 미국은 못 가고, 일본을 가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강타가 ‘나도’를 외쳤지만 ‘너는 라디오 잘하라’며 철벽을 치고 떠났다.

2. 시작부터 가볍게 비행기를 놓쳐주셨다.
매니저를 대동하지 않은 게 화근이었을까? 시작부터 쿨하게 비행기를 놓쳤다. 하지만 36만 마일의 마일리지 부자는 당황하지 않지… 무려 비즈니스로 출국에 성공하셨다.

3. 나리타공항에서 시내로는 택시를 이용했다.

마일리지로 돈을 아낀 토니는 시간도 아껴보고자 쿨하게 택시를 탔다가 멘붕에 빠졌다. 운행이 끝났는지 알 수 없는 택시요금 인증샷에 ‘15760엔’(약 15만 6천원)이 찍혀 있다. 참고로 도쿄 항공권은 프로모션을 잘 이용하면 13만원 선에도 구매가 가능하다. 이 때부터 댓글에는 무한도전 자막에 나왔던 ‘캔디로 번 부와 명예’를 도쿄에서 택시비로 날리고 있다는 댓글이 달리기 시작했으며, 본인도 ‘미우새를 찍는 기분’이라고 코멘트했다. 팬들이 라이브를 해 달라는 요청이 있었지만 할 줄 모른다고 답변했다. #우리오빤_왜_아무것도_몰라














4. 당연히(?) 돼지코는 준비하지 않았다.
콘센트 앞에서 동그란 220볼트 플러그를 들고 좌절하는 모습도 올라왔다. 개그맨 양세형, 랩퍼 딘딘 등의 폭소댓글도 이어졌다. 평소 캐릭터를 잘 알고 있는 강타는 ‘으이그 내가 가지고 가?’ 하면서 안타까워했다. 이후 이 댓글은 토니의 황당한 여행장면마다 팬들의 패러디로 활용되는 중이다.















5. 아직 서울에 있다는 의혹을 부르는 메뉴들
여행 이후 서양식 조식, 편의점 간식, 돼지고기 스테이크 등이 올라왔다. 이에 네티즌들은 토니가 도쿄에 있는 것이 맞냐며 혼란에 빠졌다. 초밥집을 가고 싶었으나 줄이 길어 못 갔다고 하자 강타의 댓글을 패러디하며 #으이그_내가_초밥말러_가? 하는 반응들이 이어지는 중이다. 그 와중에 호텔 인근에서 편의점을 찾다가 호텔 오는 길을 잃기도 했다.

과연 이 여행의 끝은 어떻게 될까? 최근 화려한 꿀팁들이 난무하는 여행스타그램만 보던 네티즌들은 오히려 ‘이런 게 진짜 여행’ 아니겠냐며 토니의 어설프기 그지없는 리얼여행기에 열광하고 있다. 실시간 라이브로 보고 싶지만 토니 본인이 SNS 라이브를 할 줄 몰라 못한다고 하니(본인피셜) 토니 인스타그램을 하염없이 새로고침하며 기다려보자.






마지막으로, 이 흥미진진한 여행도 재미있지만 이왕 간 거 요기도 한 번 가보셨으면 하는 ‘단지’의 심정으로! 딩고트래블이 토니에게 보여주고 싶은 도쿄 팁들을 정리해 붙여드린다. #우리오빠_외국가서_고생하지_말아주라


(이하생략)
http://magazine.dingo.tv/dingotravelkorea/271

도쿄여행팁 영상은 링크 들어가면 전문 확인 가능ㅋㅋㅋ










+) 그 후 토니의 혼자여행기 업뎃

호객당해서 고오급 식당에 감 하지만 괜찮아 토니는 불혹앤리치니까..!
스키야키랑 성게알구이 먹었다고 자랑하는데 맛있었다고 함

다음날

이번엔 드디어 나리타까지 공항버스를 탐
팬들 이제 거의다 됐다며 더이상은 걱정할거 없겠지? 뭐 두고온거 아니겠지? 비행기만 타면 괜찮을거라고 으쌰으쌰함

그러나 그런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팬들 댓글에서 오빠 제발이라며 울고 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댓글에서 토무룩해진 토니

미우새 구 동거인 변호사 동생의 댓글
ㅅㅂ 이정도였단 말인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쿄바나나 잔뜩 삼
그런데 마지막 미션은..?

결국 할건다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토니팬들은 처음에 토니 혼자 일본간다는 인스타 올라오자마자 이오빠 뭐 잘 챙기긴 한거 맞나...? 나리타라고..? 설마 거기서 택시타는거 아니야? 가서 또 편의점 찾다 헤매는거 아니야? 등등의 걱정을 했었는데 모두 다 들어맞았다곸ㅋㅋㅋㅋㅋㅋㅋ ㄹㅇ 토잘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택시타고 도착한 첫날 짐풀고 편의점에 갔는데 나가서 호텔을 못찾겠다는 인스타가 올라왔었음ㅋㅋㅋ 나중에 알고보니 토니가 묵은 호텔은 시부야 랜드마크 수준이라 고개만 들면 무조건 찾을 수 있는 곳이라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본까지 가서 또 편의점 음식부터 먹은 걸 보고 팬들이 건강 걱정하고 속상해하자 달린 토니의 댓글
팬들은 토니가 행복하면 됐다며 물가에 내놓은 4+1살 먹은 내새끼 토니의 혼여를 토니맘 모드로 응원하게 됨
그리고 인천공항에 도착해서 또 택시탔다는 토니의 인증을 끝으로 드디어 토니 혼여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팬들은 2박 3일동안 토니걱정에 잠을 설치다가 국제미아 안되고 무사귀환했다고 가슴을 쓸어내림ㅋㅋㅋㅋㅋㅋㅋㅋ
나리타에서 택시타는사람 지진 이후로 처음보는데 그게 우리 오빠였다며 동공지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끝까지 아무것도 모르는 해맑은 토니
이사람아 그 신경 우리가 다 썼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