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전해철이 현재 경기도지사 후보 중에 제일 낫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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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굵직한 전해철, 이재명 두 후보를 보자면..
장점만 봤을 때 이재명이 앞서는건 '대중적 인지도' 딱 하나 뿐이라고 봐요.
저도 전해철 잘 몰랐었는데 이번 기회에 쭉 살펴보면서 느낀게,
포스트 노무현이 없을 줄 알았는데 문재인이 있었구나, 였고
포스트 문재인이 없을 줄 알았는데 전해철도 자격이 있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더라구요.
줄줄 다 외우고 다니는건 아니니 간략하게 언급해보면
참여정부가 되는데도 전해철의 법조계 지지선언을 주도하며 기여도가 상당함을 알 수 있고
노무현이 그렇게 어려운 상황에서 결코 외면하지 않고 도왔던게 문재인만이 아니더라구요.
전해철도 거기서 같이 동고동락했고..
그렇다고 국정경험이 없는 것도 아니에요. 문재인 민정수석 했던게 훌륭한 경험이자 경력이듯,
전해철도 똑같이 그런 과정을 거쳤고,
그렇다고 국회의원 하면서 권력이나 명예 이런 것에 휘둘려서 본인 할 일 제대로 못했냐? 그것도 아니거든요.
전해철이 참여한 여러 이력들 살펴보면
12년 처음 국회의원 시작해서,
BBK 진상조사위원회 위원
정봉주 구명위원회 위원
국회 민간인 불법사찰 국정조사특위 위원
국가 정보원 댓글 의혹 사건 진상규명 특조위원
국정원법 개혁 추진위원회 위원
새정치연합 야당탄압 저지대책 위원회 위원
국회 서민주거복지특위 위원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위원
등등..
그 때 그 때 국민들 관심 가지고 해결하려고 했던 사건들에는 왠만하면 다 참여해서 도우려고 했었죠
근데 그렇다고 전해철이 뭐 본인 인정해달라고 하거나 언플을 하거나 그러지도 않았어요.
문재인 대선 캠프에서 진짜 발로 뛰고 도와가며 일을 했는데
3철 비선 실세라느니 뭐라느니 하면서 민주당 내부 총질 당해서 물러났잖아요.
근데 그렇게 굴욕을 당하고 모욕을 당했음에도 어디 언론사 찾아가서 민주당 욕을 했나요 억울하다 그랬나요.
그냥 모든걸 품고 물러났죠.
이정도 오면 전해철의 정치적 능력은 이미 검증되었다고 봐야죠. 의욕이나 그런 것들도.
그렇다면 인성이나 그런건 문제 안되냐? 깨끗한지 어떻게 아냐? 라고 의문이 들 수도 있지만..
애시당초 전해철이 참여정부 때 민정수석까지 했어요.
이 사람이 비리를 저지르거나 뭘 해먹거나 그런 과거가 있었다면,
MB 때 노통 죽이기 할 때 문재인과 함께 뭘 할 수 있었을까요?
뒷조사로 다 까발려서 문제제기 했겠죠...
이런 것들을 증명하는게 전해철 주위에 모이는 사람들 면면을 봐도 알 수가 있어요.
박주민 지지 발언
상당히 길어서 위에 한 문장만 ..
안민석 지지 발언
정청래 지지 발언
최재성 지지 발언
이재정 지지 발언
경기도 의원 지지선언
전해철 지지하는 사람들 면면을 보면 알겠지만,
자타공인하는 "진국 정치인" 이 바글바글 합니다..
이재명 후보 뭐 성남시에서 나름대로 선전 했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만..
이리저리 검색해봐도 의외로 주변에 그다지 인물이 모이지 않는걸 알 수 있죠..
그런 면에서도 충분히 비교 우위가 월등하고..
부정적인 이슈는 단 하나도 찾을 수 없었습니다.
딱 하나, 친노-친문 세력 아니냐, 친문 패권주의다 어쩌고 저쩌고.. 이런 이야기가 끝.
그리고 지금까지 전해철이 해왔던 국정운영 경험이나 정치 경험 같은 것을 살펴봤을 때
절대 이재명이 했던 성남시 업적에 비해서 떨어지는 모습이 아니고..
결국 제가 봤을 때는 정말 "사람" 을 보고 골라야 하고
그 사람의 "과거" 와 "행동" 을 살펴봐야 하며
마지막으로는 그 사람의 "주변인" 까지 두루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전 뽐뿌에서 이재명 일색의 분위기가 형성되는게 잘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이리저리 찾아보고 비교해봐도 이게 상대가 되나? 싶은 생각이 들던데..
뭐 쉽게 이기는 "선거 전략" 측면에서 보면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이재명이 더 나은 선택지로 보일 수는 있겠습니다만...
지금 전국적으로 현 정부 및 민주당에 대한 지지율과 신뢰를 봤을 때,
굳이 차선을 선택하는 노선을 택해야 할 이유가 있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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