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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03/31 정선 백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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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산행 후기를 ~ ^^ 적어봅니다.
주말마다 나름 전라도 경상도 서울특별시 가리지 않고 안내산악회에 배낭메고 따라 다니고 있습니다.
3/24일에 주작산 갔다가 작은 고추가 맵다는 속담이 어울리는 산이라는 것을 느끼면서 산은 높이가 전부가 아니라는 어느 산악인의 말뜻은 반백의 나이에 쬐~ 끔 알겠더군요.

우리동네 물좋은 곳에서 강원도는 새벽4시에 일어나 눈꼽만 떼고 헐떡거리며 안내산악회 버스를 안놓쳐야 갈수 있는 먼 곳입니다. 요즘이야 고속도로가 너무 좋아 4시간동안 버스에서 쪽잠을 자면서 11시에 문희마을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오르막을 1시간 정도 올라가니 우리동네에서는 귀하디 귀한 청노루귀 군락이~~ㅎㅎ
그래도 나름 여심이 아직은 남은 여자인지라 큰꽃도 좋아하지만 노루귀 엘레지 제비꽃 같은 야생화도 예쁘하는데 백운산 청노루귀는 또 다른 감흥을 주더군요.
귀한 청노루귀 군락을 보고 올라가는 길은 온통 생강나무꽃이 노~오란 꽃송이를 터트리고 ..
또 만난 청노루귀는 또 이쁘고
백운산 정상에는 또 만난 블약 100대 명산 기념 산객들이 사진 찍고 타올 인증하느라 줄이 길~고
하산길에 하늘벽 다리는 ㅠ.ㅠ
오다가나 숨어 있는 할미꽃이 너무 고고하면서
도도하다고나 할까? 우리동네 화원에서 키우는 할미꽃과는 차원이 다른 할미꽃을 보고나니
뭐랄까.??? 왕복 8시간의 지루함을 날려 버리는 그런 기분이 들더군요.
오며 가며 보는 굽어지는 동강의 모습도 이쁘더군요
하산길에 또 지천에 늘려진 청노루귀는
우리동네 벚꽃처럼 친숙한 꽃이 되버렸답니다..ㅎㅎ

정선 백운산이 낭떠러지쪽은 조금 위험하고 등로가 좁고 자잘한 바위들이 나름 산행의 묘미가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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