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걸그룹 오마이걸이 특정 질환을 희화화했다는 이유로 뭇매를 맞고 있다.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이 반박에 나섰다.

최근 일부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등을 통해 오마이걸 유닛 오마이걸 반하나의 신곡 '바나나 알러지 원숭이' 관련 글이 게재돼 논란이 됐다.

한 네티즌은 "식품알레르기를 가진 환아 및 가족들의 모임은 이 처참한 심정을 이루말할 수 없으며 해당 그룹의 방송금지 및 일련의 곡들도 당장 중단, 앨범 회수를 강력하게 요구 하는 바이다"라고 밝혔다.

또 "당 노래는 식품 알레르기를 겪는 이들을 희화화했고 그 고통을 너무나 가볍게 치부하여 매일매일 고통에 시달리는 환아 및 그 가족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혔으며 해당 곡을 들은 이들에게 잘못된 인식을 주어 현재도 취약한 사회 제도적 기반으로 인해 일상생활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을 더욱 더 악화시킬 것이 심각하게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작에 참여한 작곡가 작사가 가수 제작사수 많은 이들이 제작과정에서 아무런 문제를 인지하지 못한 것이 매우 통탄스럽고 이에 대한 즉각 사과를 요구하는 바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오마이걸 반하나 소속사 WM 엔터테인먼트 측은 6일 "창작자의 의도와는 다르게 해석되고 있어 환우분들이 우려하시는 부분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이번 오마이걸 반하나의 팝업 앨범은 하나의 이야기가 이어진 앨범으로 가사의 일부 단어가 아닌 곡 전체 맥락에 담긴 스토리로 봐주시면 감사하겠다는 말씀을 간곡히 전하고 싶습니다"라고 공식입장을 전했다.

또한 "오마이걸 반하나의 타이틀곡 ‘바나나 알러지 원숭이’는 자신이 남들과 다르거나 결핍된 부분이 있더라도 희망을 가지고 극복해 나가며 행복해지는 이야기를 노래한 긍정적인 메시지의 곡입니다.실제로 이번 앨범을 작사/작곡하신 피디님께서도 본인의 사과 알러지를 겪고 있으며 그에 대한 계기가 동화적인 재해석으로 발현하여 만드신 곡이라고 앞서 쇼케이스 인터뷰에서 밝힌 바가 있습니다"라고 해명했다.

한편 오마이걸 반하나의 신곡 '바나나 알러지 원숭이'는 바나나 알러지가 있어서 바나나를 먹지 못하는 원숭이가 바나나 우유를 알게 되면서 행복을 찾는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이 가운데 효정, 비니, 아린이 몸을 긁는 안무가 포함돼 논란이 팬들 사이 논란이 된 바 있다.

아래는 오마이걸 반하나 측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WM엔터테인먼트입니다.

알러지를 겪고 있는 환우분들과 가족분들께서 저희 소속 아티스트 오마이걸 반하나(OH MY GIRL BANHANA)의 팝업 앨범 타이틀곡 ‘바나나 알러지 원숭이’에 대해 창작자의 의도와는 다르게 해석되고 있어 환우분들이 우려하시는 부분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이번 오마이걸 반하나의 팝업 앨범은 하나의 이야기가 이어진 앨범으로 가사의 일부 단어가 아닌 곡 전체 맥락에 담긴 스토리로 봐주시면 감사하겠다는 말씀을 간곡히 전하고 싶습니다.

오마이걸 반하나의 타이틀곡 ‘바나나 알러지 원숭이’는 자신이 남들과 다르거나 결핍된 부분이 있더라도 희망을 가지고 극복해 나가며 행복해지는 이야기를 노래한 긍정적인 메시지의 곡입니다.

실제로 이번 앨범을 작사/작곡하신 피디님께서도 본인의 사과 알러지를 겪고 있으며 그에 대한 계기가 동화적인 재해석으로 발현하여 만드신 곡이라고 앞서 쇼케이스 인터뷰에서 밝힌 바가 있습니다.

또한 수록곡 ‘하더라’는 서로 다름에 대해 일반적인 시선이 주는 ‘오해’에 대해서 표현한 노래입니다. 서로 다름에 대해 우리 사회가 조금 더 이해하고 배려해나가 서로에 대한 오해를 풀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담은 노래입니다.

끝으로 저희 팝업 앨범 ‘바나나 알러지 원숭이’에 대한 오해를 풀어 주시기를 진심으로 바라는 바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