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너무 열받는 일이 있어서 넋두리 적어봅니다.
물론, 모든 교회, 모든 교인들에 대한 이야기는 아닙니다.

수원에 살고있는데요, 저희동네에 큰 교회가 하나 있습니다.
문제는, 일요일마다 교회때문에 교회앞 큰길 및 주변골목길이 불법주차 때문에 마비가 됩니다.
개인이야 그렇다 치더라도, 교회버스 있죠? 노란색 중형버스. 그것들까지 불법주차를 해댑니다.

여튼, 오늘도 불법주차로 길이 꽉꽉 막혀있더군요.
마침 벼르고 있던터라 싹다 신고할 생각으로 사진찍고있었습니다.

한 사람이 나오더니 날카로운 목소리로 아저씨 사진을 왜 찍어요? 이럽니다.

불법주차 하셔서 신고하려고 사진찍는다고 하니까

다짜고짜 당신이 경찰이야? 교회왔는데 교회사람들 원래 여기다 주차하는데 무슨이유로 신고를 하냐고 합니다.

정말 너무나 어이가 없고, 동네 주민으로써 열이 받았어요. 차를 인도에 주차해놓은 사람이 이딴 소리를 짓거리다니요.

경찰이 시민들보고 신고하라고 어플만든거고, 아저씨가 불법주차 해서 신고하는건데 뭐가문제냐고 하니

지금 뺄꺼라고 지금빼면 지워야지 왜 신고하냐고 얼토당토 않는 소리를 해대네요.

뭔말인지 모르겠다고 무시하고 찍던 사진 마저찍고 있는데, 뒷통수에 하는말이 아저씨가 신고해도 벌금안내고 이의신청 한답니다. 교회온건데 왜 신고하냐고.
이의신청은 억울한 사람이 하는건데 이건 뭐 적반하장도 이딴 경우가 없습니다.

어차피 말 안통하겠다 싶어서,
무시하고 알아서 하시라고하고 와버렸어요.

오면서 생각해도 너무 어이가 없고, 열이받네요.
교회온거면 불법주차 해도된답니까? 지잘못은 생각 안하고 벌금내는게 그리 아까운지. 지들때매 피해보는 동네 주민은 1이라도 생각해봤을까요?

오늘 계기로 일요일마다 돌면서 불법주차 깨끗해 질때까지 신고하렵니다.

어디 돈 많으면 계속 해보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