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브로콜리 너마저 - 살얼음 [2017.03.06]
익명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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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02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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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깊고, 어둡고, 위험한 곳에 자리한 위태로운 마음, 브로콜리너마저 [살얼음]
깨닫지 못하는 사이에 지쳐있는 자신을 발견할 때가 있습니다. 정신 없이 살다가 한숨 놓을 때가 되어서야 손 쓸 수 없을 정도로 피곤해져 있다는 것을 알게 되지요. 스스로 가는 걸음을 잘 살피고 다녀도 넘어질 때도 있고, 어떤 불행은 아무리 애를 써도 피할 수 없다는 것을 배우게 되고요. 그렇지만 어떻게든 삶은 계속됩니다. 다만 그게 잔뜩 버티기만 하는 삶은 아니었으면 합니다. 막연한 소망일지도 모르겠지만. 깨닫지 못한 사이에 겨울이 왔다가도 문득 봄이 오기도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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