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기타 - 슬픈 얼굴을 하고 있다가 (2017.09.18)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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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19 02:59
본문
싱어송라이터 ‘윤기타’ 새 싱글 [슬픈 얼굴을 하고 있다가]
남의 머리카락도 만지지 못하는 내가
누군가의 마음을 어루만질 수 있을까
타인이라는 말에서 느껴지는 거리감보다
진심이라는 말이 더 멀게만 느껴진다
진실의 반대는 거짓이지만
진심의 반대는 찾을 수 없었다
모두에게 진심이었던 시절을 지나
진심이 버거운 사람들 틈에 서 있다
‘적당한 관계’
‘떠날 수 있는 정도의 마음’
그들은 그저 상처받은 지난날의
자신을 보호하고 싶은 것뿐이었다
울고 있는 아이를 달래주어야 할
어른은 너무 나이가 들어버렸고
아직도 울고 있는 그 아이를
우리는 스스로 달래주어야 한다
그러니 부디 당신도 괜찮아지기를
더 이상 어른들의 싸움에 상처받지 않기를
글. 윤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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