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브를 잘 살려서 부른 맑으면서도 슬픈 베니의 몽환적인 보이스가 어우러져 묘한 분위기의 곡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몸을 움직이게 하는 비트가 매력적인 이번 곡은 그동안의 베니 음악과는 조금 다른 성격의 음악이지만, 베니만의 특유의 혼잣말 하듯이 써내려간 가사와 트랙이 잘 섞여 이번 신곡 [안녕,거기]는 노련하게 그녀의 감성을 잘 녹여냈다. 

이별 후, 헤어졌던 거기 그 길을 자신도 모르게 자꾸 가게 된다는 이별을 겪고 있는 과정의 일부를 담아낸 [안녕, 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