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허각 - 戀書 (연서) [2017.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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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h Gak 5th Mini Album 〈戀書(연서)〉
-2017년 1월, 짙은 감성을 담은 멜로디가 울려퍼진다
-‘겨울’과 겨울을 닮은 시린 ‘사랑’을 노래한 타이틀곡 ‘혼자, 한잔’
-이별 후의 감정들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戀書 (연서)’로 허각표 감성을 전하다
감성 보컬리스트 ‘허각’이 다섯 번째 미니앨범 〈戀書(연서)〉를 발매한다.
‘Hello’, ‘죽고 싶단 말 밖에’, 나를 사랑했던 사람아, ‘사월의 눈’ 등 애잔한 발라드로 폭넓은 세대의 감성과 공감을 이끌었던 보컬리스트 허각이 1년 2개월이 넘는 긴 공백기를 깨고 한층 더 성숙해진 음악으로 돌아온다. 이번 앨범은 떠나간 연인을 향한 슬픈 편지 형식으로 이별 후에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감정들을 담아낸 트랙들로 구성되어 허각표 감성 보컬을 선보이며, 지고릴라, 심현보, 김진환, MU-D9, 이정원, 기련(CLEF CREW) 등 국내 최고의 작가진들이 참여하여 오직 허각을 위한 연서를 함께 완성시켰다.
타이틀곡 〈혼자, 한잔〉은 2015년도에 발표했던 ‘사월의 눈’을 통해 함께 호흡을 맞췄던 지고릴라(G.gorilla) 작곡가의 작품이다. 떠나간 연인에 대한 그리움을 술 한잔으로 표현한 〈혼자, 한잔〉은 채워도 채워지지 않고 비워지는 텅 빈 술잔을 공허한 마음에 빗대어 이별 후의 상실감과 고독함을 담아낸 허각표 발라드이다. 쓸쓸한 정서를 이끄는 기타를 시작으로 하여 후반부로 갈수록 스트링과 함께 점점 터져 나오는 멍울진 그리움이 돋보이는 곡으로, 뮤지션 지고릴라와 최고의 작사가 심현보가 써내려간 가사와 허각만의 담백한 창법이 어우러져 곡의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혼자, 한잔〉은 겨울의 마지막을 장식하며 리스너들에게 진한 여운을 남기는 허각의 또 하나의 명품 발라드가 될 것이다.
타이틀곡 외에도 그리움으로 시작되는 이별 후의 다양한 감정선을 오롯이 세션들의 멜로디로 그려내며 앨범 전체의 분위기를 이끄는 ’愛想(애상)’, 다른 사람의 곁에 있는 연인을 위해 진정한 행복을 바라는 애환을 담은 ’없었던 것처럼’, 아름다운 피아노 멜로디와 웅장한 세션을 배경으로 하여 애잔한 그리움을 표현한 ’그 바람 불면’, 원망과 후회를 담은 ’Tell me why’, 사랑했던 시간들을 소중한 추억으로 간직하기 위한 아름다운 이별의 순간을 그려낸 ‘그들만은 아름답도록’까지 총 6곡이 수록되어있다.
허각이 오직 그의 감성과 목소리로 써내려간 연서... 이번 앨범은 한 번쯤 사랑을 하고 이별을 한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가사와 가슴 한구석을 아련하게 만드는 멜로디로 가득 채워진 곡들이 수록되어 청자들의 두 귀와 감성을 자극할 것이다.
[ Track Review ]
01_ 愛想 (애상)
Composed & Arranged by G.gorilla
곡명 ‘想’ 깃들어 있는 의미에서부터 전해지듯, 이 곡은 단순히 앨범의 인트로이기 이전에 이별 후 사랑하는 이를 다시 원하고 그리워하고 생각하는 복잡한 감정선을 아름답게 그려낸 트랙이다. 피아노, 나일론 기타, 애잔한 코러스와 웅장한 스트링으로부터 흘러나오는 멜로디 속에 녹아있는 이별 후의 감정들을 눈을 지긋이 감고 느껴보는 것이 첫 번째 트랙의 감상 포인트이다.
02_ 혼자, 한잔
Lyrics by G.gorilla, 심현보
Composed & Arranged by G.gorilla
‘잘 지내나요 나 없이도 괜찮나요, 취할수록 또렷하게 그려지는 기억 속 난 항상 미안해요..’
떠나간 연인에 대한 그리움을 술 한잔으로 표현한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이다. 허각 특유의 담백한 목소리가 혼술이라는 고독하고 쓸쓸한 상황을 극대화 시키며, 기타를 시작으로 하여 후반부로 갈수록 스트링과 함께 점점 터져 나오는 멍울진 그리움이 청자들의 감성을 자극한다.
03_ 없었던 것처럼
Lyrics & Composed & Arranged by 김진환
‘모두 잊고 처음인 것처럼, 내가 없었던 것처럼, 그의 곁에서 행복하길..’
사랑했던 연인을 보내는 마음이 절절하게 표현된 곡으로, 감성을 자극하는 허각의 호소력 짙은 가창력이 유감없이 발휘되어 회화적으로 그려진 애절한 노랫말의 감정들을 오롯이 담아내고 있다. 다른 사람의 신부가 된 옛 연인을 먼발치에서 지켜보는 남자의 아픈 마음과는 반대로 웅장하고 아름다운 선율의 세션들이 어우러지며 깊은 애환을 전한다.
04_ 그 바람 불면
Lyrics by MU-D9, 하양진
Composed by MU-D9, Devil Cat
Arranged by MU-D9, 백민혁, 람다
‘그리움이 커질수록 깊어져 가는 후회에 이 바람에 실려 전해질까 너를 또 불러본다..’
바람과 함께 아련한 기억으로 남아있는 애잔한 그리움을 그려낸 서정적 가사의 감성 발라드곡이다. 담담히 연인을 추억하는듯한 허각의 절제된 목소리와 그리움의 감정선을 깊게 표현한 세련된 피아노 연주가 곡의 완성도를 더했으며, 웅장한 스케일의 오케스트라가 겨울 한가운데에서 따뜻함을 전한다.
05_ Tell me why
Lyrics by 최하나, ROO(CLEF CREW)
Composed & Arranged by 이정원, 기련(CLEF CREW)
‘너무 늦었지만 아무일 없다는 듯 다시 내게 돌아와줘..’
그루브한 기타 사운드를 메인으로 한 담백한 미디엄 템포의 R&B곡으로, 이별에 대한 후회를 허각의 애절한 보이스로 표현하였다. 특히, 허각이 발라드뿐만 여러 장르를 통해 자신의 보컬 영역을 극대화하여 표현할 수 있는 가수라는 것을 확인해볼 수 있는 트랙이다.
06_ 그들만은 아름답도록
Lyrics & Composed & Arranged by 김진환
‘시간이 흐르고 많은 것이 변해도 우리의 그 시절만큼은 그대로 기억되길..’
아름다움을 전하는 곡명과는 반대로 이별의 시기를 담담히 받아들이려 하는 연인의 모습을 그린 작품으로, 가사 속에 녹아있는 절제된 표현들이 역설적으로 더 슬프게 만들며 어느새 화자의 감정과 자연스레 동화되게 만든다. 모든 연인들이 원하는 아름다운 이별로 연서의 마지막을 장식하며 긴 여운을 남기는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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